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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PF 완전정복 ① 한국 국민연금과 뭐가 다를까?

HoneyDaddySG
||4분 읽기
CPF 완전정복 ① 한국 국민연금과 뭐가 다를까?

한눈에 보기

  • 개인 계좌 방식: CPF는 내가 낸 돈을 내가 찾아 쓰는 '완전 적립식' 저축 시스템이에요.
  • 높은 기여율: 2026년 기준 월 급여 상한선이 SGD 8,000 (약 920만원)으로 인상되며, 총 37%를 적립해요.
  • 다양한 활용도: 연금뿐만 아니라 내 집 마련, 의료비, 투자까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죠.

싱가포르에 처음 정착하거나 영주권(PR)을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단어가 바로 'CPF'죠?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당연히 우리네 국민연금(NPS)과 비슷하겠거니 생각하시겠지만,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그 성격이 완전히 달라서 당황하시는 경우가 많아요.

월급 명세서에서 꽤 큰 금액이 빠져나가는 걸 보면 '이 돈을 나중에 정말 다 받을 수 있을까?' 하는 걱정도 드실 텐데요. 오늘은 싱가포르 거주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CPF의 기본 구조와 한국 국민연금과의 결정적인 차이점 3가지를 2026년 최신 기준과 함께 꼼꼼하게 짚어드릴게요.

CPF 완전정복 ① 한국 국민연금과 뭐가 다를까? 인포그래픽

1. '품앗이' 국민연금 vs '내 통장' CPF

가장 큰 차이점은 돈의 성격이에요. 한국의 국민연금은 세대 간의 부양 성격이 강한 '사회적 풀(Social Pool)' 방식이죠. 내가 낸 돈이 기금에 쌓였다가 나중에 정해진 공식에 따라 연금을 받는 구조라면, 싱가포르의 CPF는 철저하게 '개인 계좌(Individual Account)' 중심이에요.

  • 완전 적립식 시스템: 내가 낸 돈과 회사가 넣어준 돈이 오롯이 내 계좌에 쌓이고, 여기에 정부가 보장하는 이자가 붙는 방식이에요. 남과 나누는 게 아니라 내 이름으로 된 강제 저축 통장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해요.
  • 투명한 잔액 확인: Singpass 앱만 있으면 실시간으로 내 계좌에 얼마가 쌓였는지, 이자가 얼마나 붙었는지 1센트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어요. 한국처럼 '나중에 기금이 고갈되면 어쩌지?' 하는 걱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답니다.
  • 확실한 소유권: 만약 영주권을 반납하고 싱가포르를 영구히 떠나게 된다면, 그동안 쌓인 원금과 이자를 일시불로 모두 찾아서 한국으로 가져갈 수 있어요. 국민연금도 반환일시금 제도가 있지만, 국가 간 상호주의에 따라 제한이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죠.

2. 2026년 변경되는 기여율과 급여 상한선

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몇 년간 CPF 월 급여 상한선(Monthly Salary Ceiling)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어요. 2026년 1월 1일부터는 최종 단계인 SGD 8,000 (약 920만원)까지 인상될 예정이라, 고소득자분들은 실수령액의 변화를 미리 체크하셔야 해요.

구분싱가포르 CPF (2026년 기준)한국 국민연금 (2026년 예상)
총 기여율37% (55세 이하 기준)9.0% (현행 유지 시)
고용주 부담17%4.5%
근로자 부담20%4.5%
월 급여 상한선SGD 8,000 (약 920만원)₩6,370,000 (2024년 기준)
  • 높은 저축률: 한국은 본인 부담이 4.5%지만 싱가포르는 20%나 돼요. 당장 쓸 수 있는 현금은 줄어들지만, 회사가 내 월급의 17%나 되는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 준다는 점은 엄청난 메리트예요. 사실상 17%의 연봉 인상 효과와 다름없거든요.
  • 연령별 차등: 싱가포르는 나이가 들수록 고용주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기여율이 낮아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. 55세가 넘어가면 기여율이 조금씩 줄어드는데, 이는 고령 인력의 고용 유지를 돕기 위한 정책적 배려랍니다.
  • 이자 수익: CPF 계좌의 이자율은 정말 매력적이에요. 일반 계좌(OA)는 연 2.5%, 특별/의료 계좌(SMRA)는 연 4.0%의 이자를 복리로 줍니다.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국가가 보장하는 4% 수익률은 정말 파격적이죠.

3. 노후 자금 그 이상! CPF의 놀라운 활용도

한국 국민연금은 오직 '노후 연금'을 위해서만 존재하죠? 하지만 CPF는 인생의 굵직한 이벤트마다 요긴하게 꺼내 쓸 수 있는 '만능 열쇠' 같아요. 계좌가 용도별로 3~4개로 나뉘어 관리되기 때문인데요.

  • 내 집 마련 (OA): Ordinary Account에 쌓인 돈은 싱가포르에서 집을 살 때 계약금이나 중도금, 심지어 매달 나가는 대출 이자를 갚는 데 쓸 수 있어요. 많은 PR들이 이 기능을 활용해 월세 낼 돈으로 내 집을 마련하곤 하죠.
  • 의료비 보장 (MA): MediSave 계좌는 본인이나 가족의 입원비, 수술비, 그리고 승인된 보험료(MediShield Life 등)를 결제할 때 사용해요. 한국처럼 별도의 건강보험료를 내는 게 아니라, 내 계좌의 돈으로 의료 서비스를 구매하는 개념이에요.
  • 자산 운용 (CPFIS): 계좌에 일정 금액 이상의 여유 자금이 있다면, 이를 금이나 주식, 펀드에 직접 투자할 수도 있어요. 국가가 주는 이자보다 더 높은 수익을 내고 싶은 분들을 위한 옵션이죠.

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! (꿀팁)

  • 비영주권자(EP/SP)라면?: 2024년 4월부터 외국인은 더 이상 CPF에 가입할 수 없게 되었어요. 대신 **SRS(Supplementary Retirement Scheme)**라는 자발적 저축 계획을 활용해 보세요. 소득세 절세 혜택이 어마어마해서 싱가포르 고소득 외노자(?)들의 필수템이랍니다.
  • 신규 영주권자라면?: PR을 받자마자 37%를 다 내는 건 아니에요. 첫 2년 동안은 'Graduated Rate'라고 해서 낮은 비율로 시작해요. 하지만 회사와 합의하면 첫날부터 100% 풀 적립도 가능하니, 회사 HR과 꼭 상의해 보세요.
  • 세금 공제 혜택: PR이 되셨다면 CPF 현금 추가 납입(Top-up)을 통해 연간 최대 SGD 8,000 (약 920만원)까지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어요. 가족 계좌까지 챙기면 혜택은 더 커지니 연말정산 전에 꼭 체크하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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